나는 현재 중국 인민대학교에 재학중이다. 사실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수업하고 군대 갔다오느라 중국 인민대학교 북경 캠퍼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무래도 평지고 좋은 입지에 학교가 있어서 캠퍼스는 너무 만족스럽다. 우선 유학생들이 쓸수있는 기숙사는 두종류가 있다. 한국의 고려대학교에서 지어준 건물인 고려동과 동풍 2,3 호동 들이다. 고려동 건물은 방음을 빼면 정말 좋은거같다. 1인실이고 화장실도 안에있고 심지어 화장실 청소도 해주신다. 하루 기숙사 비용은 월간비용 일시불 결재시 하루 80위안 약 1.5만원정도이다.
나는 동풍 3호동에 산다 2인실이고 하루 50위안 약 9천원 정도이다. 기숙사는 어딜가나 사실 비슷하다고 생각하기에 이만 소개하겠다. 우리학교는 사실상 문과대이기에 학원들이 여타 종합대학처럼 많지는 않다. 대표적인 건물이 밍더건물과 리더건물이 있다. 리더건물은 한국 신축 사옥과 비슷한 건물풍이며 모든 학원들의 수업이 이뤄진다. 밍더 건물은 상학원 신문학원 법학원 이렇게 크게 있는거 같다. 사실 나도 학교 온지 얼마 안되어서 잘 모른다.
나는 경영대에 다니는데 오자마자 인재들을 많이 만난거같다. 아무래도 조별과제가 정말 많아서 다양한 친구들을 많이 만났는데 운좋게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친구에게 팀 영입제안도 받았다. 물론 나도 적응중이라 아직 내가 시간이 안될거같아 정중히 거절하였으나 진짜 나보다 두뇌회전 방면에서 훨씬 똑똑한 친구라는 점이라는건 알았다. 또 다른 수업에선 팀원들을 뽑기위해 cv 를 받은적도 있는데 대학생이라고는 믿을수 없는 이력서 또한 받아봤다.
참 여긴 수재들이 많은거같다. 운좋게 그런친구들만 만난걸수도 있지만 정말 열정이 있는 친구 비율이 한국과는 다르다고 느낀다. 한국의 여러 명문대들을 가보았지만 개학 한 첫주부터 도서관이 꽉찬건 중국에서만 본거같다. 절대 비하가 아니고 그냥 중국이 인구가 많아서 그래 보이는 걸수도있다.
도서관이 신축이라 기가맥히다. 수업동은 밍더랑 리더건물이 가장 깔끔해 수업을 듣는다면 꼭 이둘중에서 듣길바란다. 도서관 자리도 좋고 안에 서적도 많아서 좋다. 학식은 그냥 저냥 먹을만한 수준이다. 장점은 한식당이 존재한다는거? 오더라도 음식이 안맞아서 힘들일은 없을것이다.
캠퍼스 자체는 이쁘고 좋은거같다. 수업이 좋냐는 아직 잘 모르겠다. 1학년때는 너무 만족스럽게 들었던 수업들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쌍방형 수업들보다 일방적 수업이 많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외국 교수님들이 쌍방형 수업이 많았던거같다. 일방형 수업은 고등학교때랑 다를게 없다고 느껴진다. 졸업장이나 점수 학업만이 목적이면 모르겠으나 나에게 있어 대학은 내가보는 세상의 시야또한 넓혀주는곳이라 믿기때문이다. 나의 대학생활이 더 동적이길 바라며 중국인민대학교의 짧은 소개를 마쳐본다.